안녕하세요, 원댜입니다.
오늘도 점심시간 이용해
동두천 현지인 맛집을 소개하려 왔어요.
이 식당은 서비스의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맛집이기 때문에
사장님의 잔소리를
듣기 싫다면
비추하지만,
이런 게 재밌다 하면
맛은 무조건 보장하는 그런 맛집이에요.
대구소막창
- 경기 동두천시 생골로15 (생연동 412-5)
- 월~토(17~23) 매주 일 휴무
- 네이버 평점 4.59
- 주차는 가까운 곳에 가능
분위기 너무 좋죠...
저 이런 노포집 너무 좋아해욤..
여기에 오시면 이것부터 먼저 보셔야 합니다 ㅋㅋ
1. 먼저 자리번호를 정하신 후 모든 주문/계산은 안에서!
(밖에서 주문하면 절대 주문 안 들어갑니다! ㅋㅋ 계산하실 때 술, 음료, 수량 얘기해 주세요!)
2. 첫 상차림은 차려주십니다.
(식기류, 주류, 음료, 물, 추가반찬 음식 모두 셀프입니다.)
벌써 재밋죱...?
메뉴는 아래와 같아요.
여기 간판명이 대구소막창이긴하지만,
소갈빗살을 무조건 시켜야한다는 추천을 받아
소갈비살을 시켰습니다 ㅋㅋㅋ
소갈비살(20,000) 열무국수(7,000)
준비된 메뉴가 나왔어요.
처음에는 소갈비살 미국산인데
가격이 좀 있네? 했는데
구워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ㅎㅎ
기본 상차림인데
정말 맛있습니당..
이것도 기본 서비스예요..
고기가 왜 불판 사이드에만 있냐구요..?
안 그러면 사장님께 혼나거든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굽는데 진짜 진심이신 것 같았어요.
고기를 불판 가운데다 두는 건
고기가 타든 말든 빨리 구워 먹게 해서
빨리 나가게 하려는
고깃집 상술이라며..
불판 바깥쪽에 천천히 익혀야
육즙도 잘 보존할 수 있고
고기가 타지 않고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육즙 때깔 보이시죠
진짜 맛있어요 진챠..
저는 여자라서 큰소리 안내 주시고
조곤조곤 잔소리처럼(?)
설명해 주시긴 하셨는데,
남자만 있는 테이블은
정말 버럭버럭 하시더라구욬ㅋㅋ
이거 이렇게 된장국에 밥 말고
고기 얹어먹으면
진짜 미쳤어요...
그리고 더 미친 게 뭔지 아실까요??
요 열무국순데요....
양 한 번 보실래요?
소면 양 보세요...
그리고 국물 색 찐한 거 보세요..
개운함이 정말 미쳤다구요...
소갈비살 육즙으로 살짝 느끼해질 때쯤
먹어주면
그 개운함 말로 못합니더..
요렇게 된장? 쌈장에
찍어먹어도 진짜 맛있고..
암튼
사장님이 알려준 방식대로 먹었더니
진짜 육즙 한가득
진심 진심 진심 개 맛있어요..
새콤달콤한 상추 겉절이에 먹기도 해요
(상추 겉절이 맛있어서 계속 리필해 먹었어요 호호)
사장님이 알려주시는 대로만
구우면 정말 인생고깃집
될 수 있는 그런 맛집이에요.
물론 위치가 애매해서
전 자주는 못 갈 것 같지만
여기 종종 생각나요
현지인 추천 맛집이니
가까운 곳이시면 무조건 추천추천드려요
사장님 자부심이 엄청나신 곳에다가
정말 혼나는 거에 재미 느끼시고
기분 안 나쁘실 분들에게만
강. 추. 드릴게욥!!